수비는 여전히 철벽, 그리고 타격에서도 변화가 시작됐다
기아 타이거즈 팬이라면 ‘김호령’이라는 이름이 주는 신뢰감이 분명 있을 거예요.
바로 외야 수비. '호령존'에 들어오는 타구는 어지간하면 아웃카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타구 판단 능력, 스피드, 그리고 몸을 아끼지 않는 다이빙 캐치는 늘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냅니다.
그런데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수비는 완벽한데, 타석에서는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타석에 설 때마다 ‘이번엔 꼭!’ 하고 간절히 응원하게 되곤 했죠.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최근 경기들에서 김호령 선수는 달라진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요.
힘보다는 정확성, 짧은 스윙에서 나오는 깔끔한 타구들이 눈에 띕니다.
그 모습에서 느껴지는 건 한 가지.
‘꾸준함은 언젠가 빛을 낸다’는 진리.
김호령 선수는 지금, 그걸 증명하고 있는 중입니다.
수비로는 이미 리그 최정상급이고, 타격에서까지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기아 타이거즈 외야는 그야말로 철벽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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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어디서 봤지?
김호령 선수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순간 이렇게 생각했어요.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그리고 며칠 후 떠올랐죠.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개성 넘치는 북한 군인으로 나왔던
배우 양경원 님과 묘하게 닮았다는 것!
저만 느꼈나요?
스크린 속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도 존재감이 확실한 두 사람의 이미지가 겹치더라고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는 양경원 배우와 달리
김호령 선수는 타석에 서면 언제나 진지하고 잘하고 싶은 내면이 보인달까요?
저는 볼때마다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앞서더라고요.
⚾️ 김호령, 우리는 알고 있어요
무대가 크든 작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
그들의 진가는 늘 시간이 지나서야 드러납니다.
김호령 선수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팬들은 알고 있죠.
호령존은 단순한 수비 구역이 아니라
노력과 끈기의 이름이라는 걸.
더 승승장구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