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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김어준 뉴스공장 유튜브를 켰다가 잠깐 멍해졌다.
국민의힘 유세차량 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설 영상이 떡하니 송출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조합이야? 마음의 소리인가?
🛻 유세차는 ‘국힘’, 영상은 ‘민주당’?
사진 속 차량은 분명히 국민의힘 소속 후보 김문수의 유세차다.
차량 전체가 빨간색이고, “2번 김문수”라는 문구도 선명하다.
그런데 가운데 대형 LED 화면에는 이재명 대표가 등장한다.
더 웃긴 건, 영상 하단 자막에 **“지금은 1 이재명”**이라고 또렷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
보는 순간 이런 말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다.
"저 분 오늘 일당 받을 수 있을까?"
🧠 단순 실수일까? 아니면 시스템 오류?
이 장면이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기술적인 실수인지에 대한 정확한 해명은 아직 없다.
하지만 유세차 LED 시스템은 대개 USB나 무선 연결을 통해 미디어 파일을 송출하기 때문에,
- 다른 파일을 잘못 넣었거나
- 송출 장비가 엉켜 다른 송신 신호를 받은 경우
일 수 있다.
만약 기술자가 실수한 거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선거철에 이런 해프닝이 벌어진다는 건 꽤 치명적이다.
😂 유권자 반응은? 웃지 못할 아이러니
커뮤니티나 댓글 반응은 그야말로 폭소 + 허탈함 + 현실풍자 그 자체다.
- “이래서 양당제는 의미가 없다는 거지ㅋㅋ”
- “이왕 나온 김에 합동유세 가시죠?”
- “디지털도 피곤하니까 자동통합 들어간 듯”
- “노이즈 마케팅이면 인정한다…”
이 장면 하나가 보여주는 아이러니는 꽤 상징적이다.
정당은 나뉘었지만, 전광판은 하나.
어쩌면 우리 정치의 현실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풍경 아닐까?
✍️ 마무리하며
정당은 다를 수 있다.
지향점도, 정책도, 인물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유세차 화면에 나올 영상만큼은 제대로 구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가 쇼가 되면 국민은 관객이 된다.”
이번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작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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