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걷고 싶은 순간이 있어요.
이번 주말, 우리는 해남으로 짧은 힐링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도, 어른도 모두 만족했던 그 여정.
지금부터 해남 1박 2일 감성 코스를 소개할게요 😊
🦕 1. 해남 공룡박물관 – 아이 눈이 반짝이는 시간
해남 공룡박물관은 아이들과 함께하기 정말 좋은 공간이에요.
실제 크기의 공룡 모형과 체험 전시가 많아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겐 천국!
단순히 보는 걸 넘어 만지고, 느끼고, 상상할 수 있어서
학습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곳이랍니다.
📍 위치: 전남 해남군 마산면 공룡박물관길 234
🕒 운영시간: 09:00~18:00 (입장 마감 17:00)
🎟️ 입장료 :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 3,000원
🌲 2. 포레스트수목원 – 걸을수록 마음이 맑아지는 곳
다음 코스는 ‘숨은 힐링 명소’ 포레스트수목원.
광활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새소리, 바람 소리, 나무 냄새까지
모든 감각이 자연과 동기화되는 기분이에요.
특히 초여름(5~6월)에 수국이 만개할 때면,
수목원은 그야말로 비밀정원이 돼요.
파란색, 보라색, 연분홍빛 수국들이 숲길을 따라 피어 있는 모습은
사진을 안 찍고는 못 배기는 감성 포토존이에요.
또한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은
엄마, 아빠에게도 쉼표 같은 시간이 되었어요.
🍃 산책로 추천: 수국길 → 편백숲 → 미니 폭포
📷 포토 스팟: 수국터널, 유리 온실 앞, 목재 데크길
📍 포레스트수목원 위치 확인하기
🌅 3. 임하도 – 해질녘 바다에 물드는 시간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임하도 바다였어요.
정식 해수욕장처럼 붐비지 않고,
고요한 바다와 너른 하늘, 그리고 노을이 정말 장관이에요.
가족 사진도 여기서 제일 많이 찍었어요.
해 질 무렵, 붉게 타오르는 하늘을 바라보며
“이 시간이 오래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고요.
🧭 위치: 해남군 송지면 임하도
🚗 주차: 무료, 바다 앞까지 차로 접근 가능
📸 해질녘 추천 시간: 오후 6시 30분~7시 30분
🧳 자연 속에서 다시 충전한 우리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자연 속에서 웃고 걷고 쉬었던 이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공룡박물관에서 신나게 놀고, 숲에서 쉬고, 바다에서 감동받은 이 여정.
해남, 참 괜찮은 곳이었어요.
당신도 이번 주말, 자연으로 떠나보는 건 어때요?